[사회] 예식장돌며 혼주 주소 알아내 빈집 털어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15시 44분
■…충남 청양경찰서는 30일 결혼식으로 비어 있는 집만 골라 금품을 훔쳐 온 박모씨（44．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11시쯤 충남 청양군 남양면 금정리 임모씨（61） 집에 침입, 현금 87만여원과 금반지 등 9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해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3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온 혐의.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청양지역 예식장을 돌며 혼주 이름과 주소 등을 알아낸 뒤 전화를 걸어 빈집임을 확인하고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