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주] 미국인 사업가와 '국제결혼'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14시 10분
인기 개그우먼 이옥주（29）가 오는 5월2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콜로라도 출신의 미국인 사업가 토마스 가슬러씨（32）와 화촉을 밝힌다.
신랑이 될 가슬러씨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을 오가며 의료기구 사업을 하는 재력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옥주는 지난 94년 평소 알고지내던 인터내셔널 에이전트인 전숙씨의 소개로 가슬러씨를 처음 만났으며 그의 국제사업가들의 모임에 자주 참석하며 사랑을 싹틔워왔다.
이옥주는 지난 29일 예비남편인 가슬러씨와 함께 부모가 계신 전북 군산으로 내려가 최종 결혼 허락을 받았으며 다음달엔 가슬러씨의 부모가 서울을 방문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옥주는 결혼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인 신분으로 남편의 사업체가 있는 일본 도쿄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88년 개그우먼 박미선 등과 MBC 개그콘테스트 2기로 방송을 시작한 이옥주는 MBC TV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밤에' `웃으면 복이와요' 등에서 활약했으며 SBS 개국과 함께 SBS TV `코미디전망대' `열려라 웃음천국' `웃으며 삽시다'에서 특유의 익살 웃음을 선사했다.
현재 그녀는 KBS 2TV `쇼 행운을 잡아라'와 SBS TV `호기심 천국', 그리고 HBS `하나로 장터'에 출연중이다.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