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인터뷰] '체인지업등 다른 투구패턴 시험'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14시 10분
_당초 2이닝만 더질 예정 아니었나.
▲2회가 끝나고 불펜에서 더 던지겠다고 말하자 그렉슨 코치가 그러면 한 이닝을 던 던지라고 했다. 그러고도 불펜에서 20개를 더 던졌다.
_새먼에게는 칠테면 치라는 식으로 직구를 꽂은 것 같은데.
▲오늘은 조금 다른 투구 패턴으로 던져봤다. 체인지업도 많이 던졌고, 새먼에게는 직구 승부를 했다가 맞았다.
_첫 경기에 대한 대비는.
▲내일이 이동이라 쉬고, 3일 경기 전날도 휴식이어서 쉽지는 않다. 그래서 오늘 끝나고도 운동장을 30분 뛰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훨씬 여유가 있고, 자신감이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
_홈 개막전 선발이 주어졌는데.
▲물론 기쁘다. 팀에서 나를 믿고 기대한다는 것이 기분 좋다. 한발 더 깊이 자리를 잡는 느낌이다. 그러나 큰 의미는 없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할 뿐이다.
[LA＝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