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윤오와 듀엣호흡 '세상끝까지' 발표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14시 10분
CF 스타 김선아가 가수로 데뷔한다.
`낯선 여자에게서 그의 향기를 느꼈다'는 화장품 CF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선아는 내달 10일 윤 오와 듀엣으로 `세상끝까지'를 발표, 가수 신고식을 치른다.
탤런트로 데뷔 이전 미국 인디애나 볼스테이트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선아는 뛰어난 음감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만능 재주꾼. 평소 그의 노래실력을 잘 알고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서 음반 취입 권유를 받아 오다가 이번에 노래를 발표하게 된 것이다.
김선아는 "단독 앨범을 발표하라는 제의를 받기도 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연기자로서 인정을 받고 난 후 내년 초 앨범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인 가수 윤오가 함께 호흡을 맞춘 `세상끝까지'는 `비오는 거리에서' 등의 히트곡을 남긴 작곡가 김신우가 만든 록 발라드. 작곡가가 영화 `타이타닉'을 보고 만든 노래로 상류층 여인과 하류층 남성의 사랑을 담았다.
제목 `세상끝까지'는 김선아가 현재 촬영중인 MBC TV 새 월화드라마 `세상끝까지'에서 따 붙인 것. 김선아는 `세상끝까지'에 김희선의 여자친구 지영으로 출연, 노래 `세상끝까지'의 가사를 연상시키는 사랑 이야기를 엮어간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