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홍콩 경마사상 최대배당 2명이 260억원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14시 10분
★…20m 깊이의 환기통 속으로 내려가 노부부의 애견을 구해낸 사람이 노부부가 애견을 되찾은 기쁨에 이 남자의 존재를 새까맣게 까먹는 바람에 환기통 속에서 나흘동안이나 방치돼 있다가 다행히 구조됐다고 헝가리 신문들이 최근 보도.
이 인정 많은 사나이는 자신의 몸에 밧줄을 감고 환기통 속으로 내려간 후 밧줄을 개의 몸에 감아 위로부터 끌어 올리도록 함으로써 개를 구해냈는데 노부부가 기쁜 나머지 밧줄을 다시 내려보내 이 사람을 구해내야 한다는 것을 잊어먹은 것.
먹고 마시지 못한 것은 물론 환기통 속에서 호흡곤란까지 겪으며 살려 달라고 외쳐온 이 사나이는 나흘째 된 날에야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돼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구출됐다고.【부다페스트＝AFP 연합】
★…경마 열기가 높은 홍콩에서 지난 28일 사상 최대액수인 1억3천만 홍콩달러（한화 260억원 상당）에 달하는 마권이 나타났다고.
홍콩 마사회에 따르면 28일 5만여명의 경마꾼들이 몰린 샤틴（沙田） 경마장에서 3회 연속 3승식짜리 마권이 당첨돼 이같은 거액의 당첨금이 나왔다는 것.
행운의 주인공은 각각 5홍콩달러짜리 마권을 산 주민 2명으로 이들은 당첨금을 절반씩 나눠 갖게 되는데 세금과 마사회 비용을 빼고도 1인당 손에 쥐는 액수가 최소한 100억원이라고.【홍콩＝연합】
★…아카데미상 11개 부문을 휩쓴 영화 `타이타닉'의 대성공에 따라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지난 1912년 처녀 항해중 부딪혀 침몰한 빙산을 좀 더 가까이서 보려는 유람 여행 붐이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연안에서 일기 시작했다고.
`타이타닉'을 관람한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몰려 들고 있는 가운데 여행사들은 그린랜드 서해안으로부터 캐나다 연안으로 흘러오는 빙산 유람 코스를 개발, 손님들을 끌고 있으며 일부 회사들은 5일간의 카약（에스키모인들이 타던 가죽배） 유람을 제공하고 있다고.【세인트 존스＝AF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