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리오스 '남자 테니스 내가 지존'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14시 10분
★…세계남자테니스 3위 마르첼로 리오스（22．칠레）가 마침내 1위에 등극했다.
리오스는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벌어진 98립튼챔피언십테니스대회（총상금 460만달러） 남자단식 결승서 앤드리 아가시（미국）를 3대0（7－5 6－3 6－4）으로 완파, 패권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으로 36만달러（약 5억8천만원）를 거머쥔 리오스는 102주 연속 1위를 지킨 피트 샘프러스（미국）를 밀어냈다.
리오스는 ATP 랭킹이 시작된 지난 73년 이래 남미 출신으로는 최초로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지난 83년 이반 랜들에 이어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우승하지 않고 정상에 오른 두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아가시는 랭킹 22위로 수직상승했고 상금으로 19만달러를 챙겼다. 【키비스케인（미국 플로리다주）＝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