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9일 하루 출-입국자수 3만9천여명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14시 10분
3월 마지막 휴일인 29일 하루동안 김포공항을 통한 입_출국자수는 3만9천여명으로 작년 12월 IMF 금융지원체제로 들어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29일 국제선여객기 191편을 통해 해외로 드나든 입_출국자는 작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3만9천546명이며 특히 출국자는 2만3천649명으로 평소보다 58％ 증가했다.
입_출국자들이 늘어나면서 IMF한파 이후 텅텅 비었던 김포공항 국제선 1, 2청사 대합실은 승객들로 붐볐으며 출국장에는 오전 8시부터 11시30분까지 출국수속을 밟기위한 행렬이 100∼150m까지 늘어서 큰 혼잡을 빚었다.
이는 불법체류자들이 벌금부과를 면제해주는 자진출국 허용기간 만료일을 이틀 앞두고 한꺼번에 몰린데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자제해 오던 신혼부부들이 제주도에 비해 여행경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대거 신혼여행길에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항공사측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