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직자위한 'IMF모임터' 개설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14시 10분
사이버공간에도 실직자들을 위한 `IMF모임터'가 생긴다.
컴퓨터통신 하이텔, 천리안은 실직자들을 위한 `IMF모임터'방을 4월1일, 3일 잇따라 개설한다.
`IMF모임터'는 실직자들의 취업과 창업정보 뿐만 아니라 서비스교류 및 휴식공간 등을 제공하게 되는 데 무료 또는 유료（분당 50원）로 운영된다.
이 통신방에는 구인, 구직란은 물론 재취업교육, 창업, 유망직종, 자격증 등 실직자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서비스와 부당해고 신고센터, 국정에 바란다 등의 게시판도 만들어 억울한 사연을 공론화 시킬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이밖에 실업게시판을 통해 실업뉴스, 실직자 가족수기 등을 실어 실직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눌수 있게 했고 노동부, 각 구청, 종교단체를 연결해 실직자들을 위한 정부지원 내용과 각 재취업교육기관들의 현황 등도 소개된다.
이번 사이버 `IMF모임터'를 기획한 이성희씨（목동 IMF모임터 대표）는 "일반사무실에 마련된 기존의 IMF쉼터는 한정된 실직자들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컴퓨터통신을 통하면 많은 실직자들에게 도움이 될것이다"며 "앞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IMF모임터'를 찾아 가려면 천리안이나 하이텔 접속 뒤 메인 메뉴에서 `go IMFM'를 치면 된다.
한편 유니텔도 내달안에 사이버 `IMF모임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기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