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시범경기 6연속 무실점...첫 세이브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04시 22분
다음달 3일 벌어지는 개막전을 5일 앞두고 29일 나고야돔서 벌어진 오릭스전에서 선동열은 올시즌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기록했고 이종범은 2안타 1타점 1도루를 마크했다.
`수호신' 선동열은 3@2로 앞선 9회말 4타자를 맞아 4구 1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시범경기 6게임 등판에 7이닝 연속 무실점.
22개의 공을 던진 이날 선동열의 구속은 시범경기 최고인 149㎞가 나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선두 5번 다니를 좌익수 플라이, 6번 후지이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7번 오가와에게 4구를 내줬다.
1사 1루에서 퀵모션을 구사한 선동열은 8번 다카다를 볼카운트 2@1에서 145㎞ 직구를 꽂아넣어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했다.
선동열은 2사까지는 11개의 공 가운데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5개를 섞었으나 2사후와 주자가 있을 때는 나머지 11개의 공을 모두 직구로 승부했다.
한편 1번 유격수로 출전한 이종범도 5타석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와 3회 우완 윈에게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좌전안타를 뽑아낸 이종범은 2번 구지 타석때 2루를 훔쳤고（시범경기 5호）, 포수의 악송구때 3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2@1로 앞선 6회에는 우완 에비스에게 2사 2루서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시범경기 8타점째를 뽑았다.
역시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태그 아웃, 4개째 도루실패를 기록했다.
9회에는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3차례의 땅볼과 1차례의 직선타구를 처리한 외에 3회말 1사 2,3루서 땅볼을 잡아 정확하고 빠른 송구를 해 3루주자를 홈에서 아웃시켰다.
주니치（8승7패 5무）
002 001 000 3
000 100 010 2
오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