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프리오-나오미켐벨] '도대체 어떤사이'
기사입력 1998년 03월 29일 16시 20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놓친 오스카상 대신 나오미 캠벨을 쫓고 있다는 보도가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지난주 `뉴욕 포스트'는 디카프리오가 지난주 파리에서 열린 영화 `철가면'의 유럽 시사회에 캠벨과 동행했으며 1주일간 파리의 거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뜨거운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먼저 반응을 보인 쪽은 캠벨. 캠벨의 대변인 데지레 그루버는 파리에서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시인했으나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일 뿐이다. 절대 로맨틱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루버는 또 캠벨은 현재 다른 애인이 있으며 "이제까지 보지 못한 진지한 관계"지만 캠벨이 아직 대중에게 공개를 원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디카프리오측도 "캠벨과는 오래전부터 잘 알아온 친구 사이일뿐"이라고 공식 선언. 그러나 역시 뉴욕에서 발행되는 `데일리 뉴스'지는 "디카프리오가 캠벨의 뒤를 쫓아 인도로 갈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캠벨은 현재 인도 북부에서 트레킹을 즐기고 있다고.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데일리 뉴스'지는 디카프리오의 친구의 말을 인용, 그가 지난 23일밤 전화를 걸어 "같이 인도로 가자. 가능하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위의 주장은 만약 스캔들이 사실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안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것. 디카프리오가 아카데미 11개부문을 휩쓴 `타이타닉'의 주연을 맡고도 남우주연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충격으로 제정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플레이걸'지가 오는 7월호에 게재하겠다고 밝힌 디카프리오의 누드 사진은 그가 게이 시인으로 등장한 영화 `토탈 이클립스'의 미공개 스틸 사진으로 밝혀졌다. 당시 디카프리오는 솜털이 보송보송한 17세.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