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찬] 보석무역하는 김제니씨와 결혼
기사입력 1998년 03월 27일 17시 05분
인기아나운서 김병찬（34）이 오는 5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보석무역업을 하는 미모의 비즈니스우먼 김제니씨（33）.
두 사람은 이날 김수환추기경의 주례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리게 된 이유는 김병찬이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기 때문. 이에 앞서 신부 김제니씨가 비신자이기 때문에 두사람은 약식결혼인 관면혼배를 먼저 올릴 계획이다.
신부인 김제니씨는 보석 수입사인 `시로코리아'의 대표인 사업가. 화학업계의 원로인 김일기씨（74）의 1남4녀중 막내로 미모에다 미국과 영국에서 대학, 대학원을 나왔다.
두사람은 작년 유명 디자이너인 김제니씨의 언니 케이 김이 마련한 패션쇼장에서 처음 만나 사귀어왔다. 그동안 김병찬의 바쁜 방송스케줄에도 불구, 꾸준한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키웠던 이들은 최근 양가 어른의 결혼허락을 받고 결혼장소와 날을 잡은 것.
90년 KBS 공채 17기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한 김병찬은 손범수와 함께 KBS 간판 MC로 활동해왔다. 현재 `이색도전 별난대결', `TV데이트', `도전 주부가요스타' 등 세 프로를 진행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