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꽃길 '7선'
기사입력 1998년 03월 27일 16시 36분
꽃소식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동산 언덕배기를 붉게 장식하는 진달래, 눈이 부시도록 하얀 벚꽃 등 봄꽃들이 세상을 화사하게 꾸미고 있다.
올 계절의 여신은 IMF의 깊은 시름에 빠진 우리 국민들을 위로라도 하듯 한국방문일을 다소 앞당겼다. 때문에 경남 하동군이 매년 4월10일에 개최하던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올해는 이달 28∼29일로 앞당기는등 각 지역의 벚꽃축제들이 예년보다 10여일 정도 빨리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의 추천을 받아 봄꽃이 만개하는 4월에 가볼만한 꽃길 7곳을 소개한다.
추천지에 대한 교통, 숙박 등 자세한 정보는 PC통신 하이텔, 천리안, 매직콜, 유니텔, 나우누리및 01410서비스에서 관광정보 DB(kotour) 또는 인터넷 웹서비스(hhp://www.knto.or.kr)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관촉사 벚꽃길(충남 논산)
논산시 관촉로에 이르는 4㎞거리에 벚꽃가로수가 빽빽히 들어서 있어 활짝필때는 벚꽃터널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논산은 딸기 생산량이 전국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딸기농가가 많아 싱싱한 딸기도 맛볼 수 있다. 문의 논산시 관광안내센터(0461_30_1224)
▲보문단지 벚꽃길(경북 경주)
보문단지를 조성하면서 심어놓은 벚나무가 어느덧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 신흥 벚꽃명소가 됐다. 특히 보문호 주위와 불국사공원의 벚꽃이 환상적이며 시내에도 벚꽃가로수들이 많다. 4월10∼11일에는 벚꽃길을 달리는 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문의 경주관광개발공사(0561_745_7601)
▲송광사 벚꽃길(전북 완주)
1.5㎞에 달하는 송광사 진입로 양쪽으로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달 중순쯤 1주일 예정으로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문의 소양면사무소(0652_243_8005)
▲화엄사 벚꽃길(전남 구례)
진입로는 물론 사찰 안에도 수많은 벚꽃나무가 들어서 있다. 천년고찰의 주변경관과 벚꽃이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4월19∼22일에 지리산 약수제와 향토음식 대축제가 열린다. 문의 구례군청 관광과(0664_782_5701)
▲비음산 진례산성 진달래(경남 창원)
진례산성은 유서깊은 옛 가야의 성터로 주변에 진달래 군락지가 많다. 진달래꽃이 활짝 피는 4월이면 성 주변이 온통 붉은 꽃대궐을 이룬다. 4월12일 비음산 진례산성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문의 창원문화원(0551_84_8870)
▲무학산 진달래(경남 마산)
산세가 학이 춤추듯 비상하는 자세와 비슷해 무학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전한다. 4월이면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암봉미와 학봉이 붉은 물감을 뿌려놓은듯 온 사방이 진달래다. 문의 마산시청 문화공보(0551_40_2114)
▲두위봉 진달래(강원 정선)
첩첩산중 고원지대인 정선의 두위봉에는 수만평에 달하는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 4월말쯤 산 중턱이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듯 별천지를 이룬다. 문의 정선군청 관광교통과(0398_60_2365)
벚꽃 개화시기
지난 20일 남해안 지방부터 피기 시작한 벚꽃은 이달말 남부지방, 4월초 중부지방 순으로 북상할 예정이다.
각 지방별 개화시기를 보면 부산 20일, 광주 25일, 대구 26일, 대전 28일, 전주 30일, 강릉 4월1일, 서울 4월4일 등. 개화시기에서 1주일 이후를 만개시기로 보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