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월드투어] 브라질, 독일꺾고 최강 확인
기사입력 1998년 03월 26일 15시 14분
【슈투트가르트(독일).브뤼셀（벨기에)＝외신종합】 브라질이 `축구머신' 호나우도의 결승골로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브라질은 2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독일과의 나이키월드투어축구에서 후반 43분 호나우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93년 독일에 당한 1대2 패배를 설욕, 98프랑스월드컵축구에서의 통산 5회 우승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경기 초반 독일의 공세에 밀리던 브라질은 전반 20분 독일진영 오른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세자르 삼파이오가 헤딩슛, 선제골을 뽑았다.
독일은 후반에 교체투입된 키르스텐이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치고 들어가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잡았다.
후반 30분께 데닐손을 도리바, 호마리우를 베베토로 각각 교체한 브라질은 후반 43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중앙선 앞쪽에서 베베토의 패스를 받은 호나우도가 약 30@를 치고 들어간뒤 골지역 밖으로 뛰어나온 GK 쾨프케를 제치고 가볍게 슛을 성공시켰다.
한편 98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E조에 속한 벨기에는 26일 스위스 브뤼셀에서 열린 강호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다.
벨기에는 전반 7분 반 데어 엘스트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5분 뒤 노르웨이 비다르 리세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벨기에는 후반 21분 윌모츠의 헤딩골로 다시 달아났지만 역시 4분만에 역습을 당해 두번째 동점골을 내줬다.
벨기에는 유럽 3조예선에서 6승2무 무패를 기록한 노르웨이를 시종 리드함으로써 한국보다는 한수위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