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상] 우수단체상 '삼성화재'
기사입력 1998년 03월 26일 15시 14분
97배구슈퍼리그 우승（3월）, 97배구대제전 1차대회 우승（4월）, 97전국체전 우승（10월）, 97배구대제전 2차대회 우승（11월）….
삼성화재배구단의 97년 경기 캘린더는 `축 우승'이란 붉은 글씨 일색이다.
삼성화재의 우승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98한국배구슈퍼리그에서 라이벌 현대자동차써비스를 꺾고 우승, 슈퍼리그 2연패（連@）를 이뤄냈다.
98슈퍼리그 개인상도 삼성화재가 휩쓸었다.
MVP 신진식, 서브상 신진식, 최우수지도자상 신치용 감독, 그리고 베스트6에 4명（김세진 신진식 김상우 신영철） 포함….
삼성화재엔 이제 `우승'과 `승리'라는 단어가 너무나 친숙하다. 매스콤도 삼성화재가 이기는 것보다는 지는 쪽에 더 `관심'을 둔다.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에 들어간 남자배구 국가대표 12명 가운데 4명（김세진 신진식 김상우 방지섭）이 삼성화재 선수들이다.
오는 12월에 열리는 98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대임이 이들의 어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포츠조선이 선정한 제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우수단체상이 삼성화재에 돌아간 것은 이같은 공적 때문이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