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몸매 노출 시즌 성큼 '비만관리 지금이 적기'
기사입력 1998년 03월 26일 15시 13분
봄은 여성에게 다이어트의 계절이다.
조금은 성급한 듯하지만 짧은 셔츠와 치마, 바지를 입기 시작하는 `노출의 시즌'을 앞두고 봄부터 몸매관리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시중의 비만관리교실에서 마련하고 있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대부분 6∼8주 코스인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3월 하순부터는 `작전'에 들어가야 한다.
비만이란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모된 칼로리가 적어 몸 속에 과잉축적되는 것으로, 이 상태가 지속돼 지방세포 크기가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흔히 생각하는 비만은 몸무게가 표준보다 많은 것으로 보통 표준몸무게는 (키_100)×0.9로 계산하며, 이를 기준으로 몸무게가 10%를 초과하면 과체중,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비만정도를 보다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몸안에 지방이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체지방을 측정해야 한다.
또 비만관리는 날씬하게 보이도록 살을 빼는 게 아니라 몸전체의 균형에 맞춰야 하며 살이 찌는 것에 따른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해야 한다.
몸무게를 빼기 위한 사우나로는 건식 사우나가 좋으며 사우나 도크에서 몸에 소금을 바르면 체지방 분배를 쉽게 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머그팩을 이용한 다이어트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아로마요법도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에 쓰이는 아로마 에센스오일에는 로즈마리, 주니퍼 등이 있으며 순환, 근육이완, 신장이상에 따른 부기를 빼주는 데 효과적이다.
원적외선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방식으로 비만관리를 해주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여성탤런트비만교실(02－387－7171)의 김숙자 원장은 "다이어트를 한다고 무조건 굶으면 안된다"며 "밥, 고기, 우유, 토마토 주스 등을 적게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굳은 혈(穴)을 풀어서 지방 등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경락(經絡)마사지를 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독토탈뷰티센터(02－515－5802)의 채경혜 원장은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승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