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명창 박동진선생 '수궁가'완창공연

기사입력 1998년 03월 26일 15시 13분


명창 박동진선생이 28일 오후 3시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판소리 `수궁가' 완창공연을 갖는다. 국립극장이 14년째 펼치고 있는 `완창판소리'의 올해 첫 무대.

박선생은 타고난 소리에다 해학과 익살, 풍자가 넘치는 무대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국악계 간판스타. 웃음을 자아내는 독특한 발림(연기), 걸쭉한 입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존하는 판소리 명창으로는 유일하게 전래하는 모든 판소리(12바탕)를 완창했고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이기도 하다.

토별가, 토끼타령이라고도 하는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의 하나. 병든 남해용왕을 위해 육지로 토끼의 간을 구하려고 나선 별주부의 충성을 그리고 있다.(02)264_8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