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성범죄자 거세명령권 입법화 좌절
기사입력 1998년 03월 25일 15시 22분
★…미국 오클라호마주 법원에 성범죄자에 대한 거세명령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으나 위헌논란으로 인해 지난 23일 주 하원을 통과하는데 실패해 결국 입법화가 좌절됐다고.
5명의 딸을 둔 프랭크 서든 주 상원의원（민주）은 성범죄자는 동물처럼 대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같은 민주당의 데이비드 브래덕 하원의원은 성범죄는 본질적으로 "허리 아래가 아니라 목 윗부분이 문제"라며 뇌전두엽을 제거하는 것이 옳다고 반박.
미국에서는 텍사스주가 성범죄자에 대한 거세를 인정하고 있으며 그 밖에 캘리포니아와 몬태나,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조지아 등 여러 주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거세를 허용하는 법률이 시행되고 있는 상태.【오클라호마시티X미 오클라호마주〉＝AP 연합】
★…지난달 말 미국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우수앨범상을 수상한 미국의 전설적인 팝가수 보브 딜런（56）은 그동안 비밀리에 두번을 더 결혼했으며 자식 5명이 더 있다고 지난 12년간 그의 연인이었던 수잔 로스가 주장.
딜런은 지난 65년부터 77년까지 사라 로운디스와 결혼생활을 하면서 현재 26세인 막내를 포함한 자녀 5명을 뒀는데 그 이후 자신의 보조 여가수 2명과도 각각 다른 시기에 비밀리에 결혼생활을 하면서 모두 5명의 자식들을 더 낳았다는 것.
로스는 영국 선데이 미러지와의 인터뷰에서 딜런이 그래미상 시상식에 자신을 데려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폭로하는 것이라면서 딜런은 "욕구 충족을 위해 일생동안 여자들을 이용해왔으며 한 여자를 크게 이해할 능력이 결코 없었다"고 비난.【런던＝AFP 연합】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까치들이 물고 가던 조약돌을 떨어뜨려 주차중이던 차량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시의회가 최근 주의를 당부.
까치들은 주로 지붕 위에 깔아놓은 반짝거리는 조약돌을 물어 둥지로 가져가곤 하는데 날아가는 도중에 흥미를 잃은 듯 돌을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돌에 맞아 일부 차량이 흠이 나고 차량 유리가 파손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시의회는 주민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내용의 표지판을 세웠으며 앞으로 말썽 많은 까치들을 붙잡아 다른 지역에 풀어놓을 계획이라고.【헤이그＝AF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