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캅스3] 전국 80개 극장서 동시개봉
기사입력 1998년 03월 25일 15시 22분
`투캅스 3'가 내달 11일 국내 개봉 영화사상 최다 기록이 될 전국 80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된다.
지금까지 기록은 `타이타닉'이 전국 59개 극장에서 개봉된 것으로 `투캅스 3'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최다관 상영 기록을 세우게 된 것.
지역별로는 서울 18, 부산 2, 대구 2, 광주 1, 대전 3, 경북 5, 경남 5, 충청 6, 전남－북 7, 경기－강원 30, 제주 1개 극장 등이다.
이같은 대규모 공세는 `투캅스' 시리즈가 갖는 `프리미엄'과 막강한 파워를 가진 강우석 감독의 배급망 때문에 가능한 것.
`투캅스 3'의 제작사인 시네마서비스에선 당초 전국 50개관 정도에서 개봉을 예상했으나 극장주들이 4월 개봉작 외화 리스트에 뚜렷한 대작이 눈에 띄지 않자 `투캅스 3'의 개봉을 요청해 왔다는 후문이다.
`투캅스 2' 이후 연출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제작과 배급에만 주력해 온 강우석 감독은 이번 `투캅스 3'의 개봉을 계기로 보다 막강한 배급망을 구축할 것으로 영화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투캅스' 시리즈는 1, 2편을 합쳐 서울에서만 150만 관객을 동원한 히트 상품. `투캅스 3'는 강우석 감독의 수제자인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터미네이터 형사 김보성과 우먼캅 권민중을 두주인공으로 내세워 `투캅스' 시리즈의 흥행 기록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