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 현역 최고의 헤비메탈 그룹 '한국온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25일 15시 22분
`90년대의 레드 제플린'이라고 불리는 메탈리카는 그 이름만으로 설명이 필요없는 초대형 그룹. `원'을 비롯, `새드 벗 트루' `엔터 샌드맨' `마스터 오브 퍼페츠', 지난해 발표한 7집 `리로드'의 `퓨얼' 등 이루 헤아릴수 없는 히트곡을 양산해왔다.
현재 라스 울리히(드럼), 제임스 해필드(보컬), 커크 해밋(기타), 제이슨 뉴스테드(베이스)의 진용인 메탈리카는 스래시 메탈의 세기를 연 80년대에 이어 최근 얼터너티브 스타일로 변신한 뒤에도 여전히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81년 결성후 1천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5집 `메탈리카'를 비롯해 7장의 앨범이 모두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지난 96년 전세계에서 80회의 공연을 통해 3천6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도 이들 외에는 찾아보기 힘든 기록.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PC통신을 통해 이들의 내한공연 성사를 위한 서명운동에 수천명이 참여하는 등 이들의 공연은 한국 흥행사(史)에서 지난 96년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에 맞먹는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환위기로 유명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이 주춤한 요즘 이들의 공연이 실현된 것은 "한국에서 공연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겠다"는 멤버들의 양보 덕분.
이들의 개런티 2만달러 외에 스태프의 국내 체제비, 무대 설치비 등 원화로 계산할수 있는 부분을 기획사가 떠맡아 외환 유출을 극소화했다.
또 한국에 이어 8개 도시 순회공연이 열리는 일본에서는 발매 20분만에 전좌석이 매진됐고 대만과 싱가포르는 공연이 취소돼 기획사측은 아시아 각국 팬들의 내한 러시로 부가 관광 수입도 올릴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의 (02)3141_3488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