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몬트리올 상대 내일 마지막 시범경기�
기사입력 1998년 03월 24일 15시 21분
○…박찬호가 26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우완 투수 마크 발데스（26）를 상대로 플로리다의 마지막 시범 경기에 나선다.
메이저 리그 3년차인 발데스는 지난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승4패를 기록했고, 올 시즌 엑스포스의 선발 자리를 다투고 있다.
주전들을 대거 방출한 엑스포스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3승20패를 기록한 최약체.
박찬호는 "마지막 점검이므로 무리하지 않고 5이닝 정도 던지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호가 24일 다저 타운 숙소를 나와 한인 웬디 우씨 집에서 남은 며칠을 지낸다.
우씨는 스프링 트레이닝 때마다 박찬호에게 편의를 제공해왔는데 야구 선수인 두 아들의 간절한 소망을 박찬호가 받아들여 우씨 집에서 3일간 숙식을 한다.
○…이미 큰 짐을 꾸려 LA로 보낸 박찬호는 24일 오후 쇼핑을 하면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냈다.
친지들의 간단한 선물들을 산 박찬호는 "이제 곧 시즌이 시작돼 기대와 설렘이 크다"며 "4월 첫 원정이 끝나면 어머니도 오시고 더욱 안정된 시즌이 될 것"이라고 한마디.
[베로 비치（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