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인과 짜고 정사사진 찍은후 금품 협박
기사입력 1998년 03월 24일 15시 21분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4일 자신의 부인과 짜고 전화방을 통해 알게 된 남자와의 정사장면을 사진으로 찍은 뒤 이를 미끼로 500만원을 뜯어낸 박모씨（45．경기 오산시 금암동）에 대해 공갈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씨의 부인 장모씨（33）를 수배.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부인 장씨와 짜고 전화방에서 알게 된 다른 박모씨（44．서울 동작구 상도동）를 수원역앞 H여관으로 유인, 장씨가 성관계를 가지려는 것처럼 옷을 벗자 곧바로 방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은 뒤 "가정을 파탄시키겠다"고 협박, 500만원을 뜯어낸 뒤 다시 5억원을 요구한 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