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축구 캐릭터 '코리' 탄생
기사입력 1998년 03월 24일 15시 21분
98 프랑스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축구를 소재로 한 캐릭터가 개발됐다.
LG애드가 2년동안의 기획과정을 거쳐 선보인 순수 국산 캐릭터 `코리'（Coree）는 차세대 유망 신인작가 신동민씨가 고안해낸 것으로 지난 96년 제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에서 캐릭터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축구 열강들에서 각기 특유의 이미지를 느낄수 있듯이 붉은 유니폼의 강인한 이미지로 상징되는 한국 대표팀을 친근하고 쉽게 상징화했다.
특히 SICAF 출품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미국이나 일본의 캐릭터보다 한 단계 앞선 유럽풍 캐릭터라는 호평과 함께 주목을 받았다.
`코리'라는 명칭은 코리아의 스페인어인 `코레'에서 착안했으며 개발 단계부터 팬시용품으로의 적용을 고려해 디자인을 단순화시켰다.
LG애드가 개발한 캐릭터 `코리'는 외국의 유명 캐릭터를 거액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사오던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종합광고대행사가 가능성 있는 국내 신인 작가들을 발굴, 캐릭터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