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의 전당 유망신예초청연주회
기사입력 1998년 03월 24일 15시 21분
예술의 전당 유망신예초청연주회가 27일 피아니스트 변정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연의 공연을 시작으로 98년 일정을 시작한다. (매공연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1부에선 변정은(28)이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2번' 등을 연주한다.
그녀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박사과정에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섬세한 감성표현에 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2부는 이지연(31)이 장식한다. 그리그의 `소나타 다단조', 라벨의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이씨는 월간음악, 음악협회, 이화－경향 콩쿠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한 실력파. 정열적이고 화려한 연주 스타일로 음악적 해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국내외 신인 연주자들을 발굴, 소개해온 `유망신예…'는 지금까지 김강훈(바이올린．부천시향 악장), 김인혜(소프라노．서울대교수), 계명선(피아노．추계예대 강사), 홍종진씨(첼로．수원시향 수석) 등 국내 음악계 중견으로 자리잡은 38명을 배출했다.
올해엔 12월까지 10회에 걸쳐 모두 20명에게 데뷔무대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