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또 러시아행
기사입력 1998년 03월 23일 14시 49분
심은하가 SBS TV 특별기획드라마 `백야 3.98' 촬영을 위해 25일 러시아로 또 떠난다.
지난달 19일 떠나 약 보름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한 이래 두번째 출국. 15일 이미 떠난 이정재 최민수와 모스크바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며, 상대역 이병헌과는 동행할 계획.
지난 1차촬영에서 러시아의 독감과 강추위속에 고생한 심은하는 최근 한국화장품 CF 촬영을 하는 것 이외에는 일체의 바깥활동을 금하고 휴식을 취해왔었다.
심은하는 이번 출국때는 좋아하는 스낵류의 과자와 캔반찬 외에 감기약 아스피린 등의 비상약과 그리고 건조한 기후때문에 필요한 가습기 등을 완비해 현지 악조건에 대비했다.
`백야∼'팀은 지난 1차 촬영중 악천후 외에 경비문제와 헌팅과 촬영의 어려움 때문에 당초 70일 연속촬영 계획을 포기하고 지난 15일 일시 귀국했었다. 그동안 김종학PD와 서득원 촬영감독은 현지에 남아 러시아의 국영 모스필름과 제작에 관한 협의를 계속했다.
이번 2차 촬영기간중에도 촬영팀은 모스크바 근교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즈버지다나야 호텔에 묵을 예정이며, 모스크바외에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도 촬영한다.
여주인공인 북한출신 러시아교포 아나스타샤 역을 맡은 심은하는 4월 15일경 귀국할 예정이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