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비 달라는 아내 때려 숨지게
기사입력 1998년 03월 23일 14시 49분
■…서울 구로경찰서는 23일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박모씨（53．목수．서울 구로구 구로2동）에 대해 폭행치사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2일 오후 10시 30분쯤 생활비를 요구하는 아내 이모씨（48）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
조사 결과, 박씨는 평소에도 부인을 자주 폭행했으며 최근 일거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생활에 곤란을 겪게 되자, 이날도 술을 마시고 들어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거짓 신고를 했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