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포비치] 24일 예술의 전당서 21세기 선율 감상
기사입력 1998년 03월 23일 14시 49분
`스물한살의 귀여운 파가니니'. 미국 출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레일라 조세포비치가 24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팬들에게 첫인사를 한다.
조세포비치는 나이를 뛰어넘는 성숙한 연주로 벤게로프, 길 샤함, 장영주의 뒤를 이어 21세기를 이끌어 갈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힌다. 94년 거장 네빌 마리너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을 연주하며 카네기홀 데뷔공연을 했다.
사라사테, 생상스, 비에냐프스키를 연주한 3집 `보헤미안 랩소디'가 대표적인 음반.
"음악은 빨리 뛰어야 하는 스포츠와 다르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느냐가 중요하다. 콩쿠르는 그러한 음악의 본질과 동떨어진 것이다"라는 이유로 한번도 콩쿠르에 참가하지 않은 고집쟁이다.
베토벤의 `소나타 6번', 바르토크의 `소나타 2번', 크라이슬러의 `비엔나기상곡', 사라사테의 `서주와 타란텔라' 등을 연주한다. (02)598-82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