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박지은] 선의의 경쟁
기사입력 1998년 03월 19일 15시 26분
한국 여자골프의 두 `희망'인 박세리（21．아스트라）와 박지은（20．미국 애리조나주립대1）이 나란히 미국 LPGA무대에 선다.
이들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 밸리CC에서 개막돼 23일까지 벌어지는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골프대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지난주 웰치스 서클K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을 노리다 마지막라운드의 부진으로 공동 48위에 그친 박세리는 지난시즌 Q（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이미 올시즌 풀시드를 받았다.
또 박지은（미국명 그레이스 박）은 현 미국 아마랭킹 1위와 미국 대학랭킹 1위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받았다.
박세리와 박지은은 국내무대에서 기량을 겨뤄본 적은 없으나 지난해 US여자오픈에 나란히 출전해 박세리는 공동 21위를 차지했고, 박지은은 커트오프에 걸렸었다.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대회는 지난 88년 구옥희가 미국무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대회이다.
한편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스포츠TV는 매일 2시간씩 이번 대회를 생중계 및 재방송한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