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코너리] 외딴섬 유배 신세 위기
기사입력 1998년 03월 19일 15시 26분
007 숀 코너리（67）가 바하마군도의 한 외딴섬에서 때아닌 `가택연금' 생활을 할 전망이다.
현재 스페인 코스타 델 솔의 아름다운 해변 빌라에 살고 있는 코너리가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이유는 아내 미셀（66）의 강한 압력 때문.
바람둥이 남편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았던 미셀은 미녀들이 우글우글 대는 휴양지를 떠나 호젓한 곳에서 남편을 보호하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코너리와 11개월간 뜨거운 연애를 했던 헬 바인의 이야기가 들통나면서 미셀은 새출발을 하자며 그에게 최후통첩을 던졌다.
"더이상 스캔들을 용서않는다. 절대！ 헬 바인과 다시 만난다면 이제는 정말 끝이다."
프리랜서 작가인 헬 바인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11개월간 25차례의 정사를 가졌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혀 미셀의 속을 긁어놓았다.
미셀은 스페인을 혐오하고 있다. 그녀는 과거의 망령이 괴롭히는 곳을 떠나 새로운 장소에 안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남프랑스에 있는 그들의 700만달러짜리 맨션을 포함해 모든 것을 팔려고 내놓았다. 유럽에서 완벽하게 `철수'하려는 것이다.
미셀은 이 할리우드의 바람둥이가 더이상 유혹에 빠져 방황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이 완전히 마음을 잡을지 확신은 못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