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유머] 돼지와 백작부인
기사입력 1998년 03월 19일 15시 26분
험프리가 어느 뚱뚱한 백작부인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돼지가 지나가는구먼…."
이 말을 들은 백작부인은 그 사람을 법정에 명예 훼손죄로 고발해 버렸다. 법정에서 험프리는 판사에게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항의했고 판사는 백작부인에게 `돼지'라고 말한게 잘못이니까 부인에게 사과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험프리가 말했다.
"백작부인에게 돼지라고 말하면 안 됩니까? 그럼 돼지에게 백작부인이라고 하는 건 됩니까?"
"그렇죠. 돼지에게 백작부인이라고 하는 건 괜찮죠."
그러자 험프리는 유유히 백작부인에게 걸어가서 한마디했다.
"백작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