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고대 중국'고양이체조' 성인병 예방효과
기사입력 1998년 03월 19일 15시 26분
고대 중국의 양생학에는 동물의 동작을 모방한 건강 단련법들이 많다.
`후한서'의 `화타전'에는 화타가 창안한 `오금희'를 제자인 오보에게 전수해 주었더니 오보가 99세가 되도록 귀와 눈이 밝고 치아가 단정할 뿐만 아니라 정력적인 성생활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오금희는 바로 고양이의 동작을 응용한 것이다.
이 건강체조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몸을 바로 세우고 두 다리를 어깨보다 약간 넓게 벌린 뒤 손목의 힘을 풀고 개구리가 헤엄치듯 양팔을 벌려 한번 휘젓고 내린다.
이 동작을 8회 반복하며 이때 호흡은 깊이 들이마시고 내쉰다.
둘째, 두팔을 양쪽으로 펴고 무릎을 구부리는데 반쯤 구부러지면 다시 바로 선다.
이 동작을 8회 반복 한다.
셋째, 턱을 앞으로 치켜든 채 무릎을 꿇고 바닥에 앉은 뒤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고 두손을 어깨 넓이만큼 벌려 바닥을 짚는다.
넷째, 두 팔꿈치를 구부리고 바닥에 바싹 대면서 엉덩이를 치켜든다.
다섯째, 몸의 중심을 어깨와 양손에 두고 몸을 앞으로 이동한다.
이동할 때는 혀로 바닥을 핥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숨을 들이마시면서 제자리로 돌아와 세번째 자세를 한다.
이렇게 8회 반복한다.
이상의 동작이 모두 끝나면 몸을 세우고 양손을 몸에 붙인 채 큰 걸음으로 8번 걸은 뒤 다시 처음 동작부터 끝까지 8회 반복하고 일어서서 여덟걸음 걷는다.
고양이 체조법은 우스워보일지는 모르지만 전신 근육 및 관절, 척추를 단련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척추에는 인체의 중요한 경혈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척추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 각 부분의 노화가 가속되고 신기(腎氣)가 부족해서 임포텐츠가 오며 여러가지 성인병이 생기게 된다.
고양이 체조법은 여성에게는 매력적인 몸매를 가꾸어줄 뿐 아니라 성욕감퇴, 불감증, 비만, 고혈압, 신경쇠약 등에 좋고 자궁후굴에도 좋다.
또 남성에게는 발기불능 조루증과 성욕저하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