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골프공 수출업체 '우학'-볼빅 국내시장 시판
기사입력 1998년 03월 18일 15시 17분
○…그동안 해외수출을 위주로 골프볼을 생산해온 우학 레스피아가 '볼빅'이라는 상표로 국내시장에 진출한다.
일본의 마루망, 야마하 등 유명 브랜드회사의 주문자상표로 볼을 생산, 수출을 해오던 우학은 그동안 국내시장에서는 초이스에 납품만 해왔으나 초이스와의 계약기간이 끝나자, 국내 골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로 국내 시판을 결정한 것.
2피스볼보다는 3피스볼에서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우학은 정통 3피스볼의 세계양대 특허기술가운데 하나를 보유하고 있는 메이커로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골프볼 수출 1위를 차지해 왔다.
우학이 '볼빅'시리즈로 내놓은 5가지의 새 골프볼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메탈'과 '비스무스'.
이중 코어에다 비스무스라는 금속을 함유한 이중 커버를 씌운 '메탈'은 세계 최초의 금속성분을 지닌 4겹 구조의 골프볼로 비거리는 물론, 회전력이 뛰어나고 타구감이 부드럽다는 게 특징.
3피스볼 '비스무스'는 이중 코어에 부드러운 서린 커버를 씌운 것으로 이중 코어의 외부 코어에 비스무스라는 금속이 들어 있어 역시 비거리에서 다른 볼을 압도한다.
비스무스라 불리는 금속은 충격을 받을 경우 체적이 3∼3.5％ 팽창돼 내부 에너지를 높여주는 독특한 특성을 지닌 유기적 종합물질로, 티타늄을 비롯한 여타 금속보다 반발력이 뛰어나 비거리가 좋다는 게 메이커측의 설명이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