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돈벌수있다] (28)인기스타 소품점
기사입력 1998년 03월 18일 15시 17분
인기 스타 우상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날이 갈수록 가속화되는 것만은 틀림없다.
팬클럽 없는 인기인을 찾아볼 수 없고 '오빠부대'들을 철없는 10대로만 보아 넘기던 언론들도 앞다투어 스타들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오빠부대'들을 타깃으로 한 인기 스타 소품점을 열어보자.
전국에 열광적인 팬들이 몇명이나 될까 싶겠지만, 스타 소품은 꼭 열광적인 팬이 아니라도 중고교생이면 누구나 관심을 갖게 된다.
날이 갈수록 연령층도 낮아져 요즘은 초등학생은 물론, 유치원생들도 인기 스타가 TV에 출연하는 날이면 학원 가기를 거부할 정도라고 한다.
스타 소품은 사진, 인형, 데뷔음반, 출연영화 비디오 테이프, 기사 스크랩북 등을 의미하지만 이 정도로는 오빠부대들을 만족시켜 줄 수 없다.
자필 사인이 있는 스타 개인의 물건을 구해 놓아야 하는데 매니저들과 협상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스타 역시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인이므로 전문점에 소품을 제공하는 것이 인기 관리 차원상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스타의 이력서나 그가 태어난 날에 벌어진 세계적인 사건 등을 인쇄, 코팅해 팔아도 된다.
팬들은 연예인을 닮아가려는 속성이 있으므로 연예인이 실제로 입었던 옷을 구해 경매하거나 `최진실 목걸이', `황신혜 머리핀'처럼 유사 상품을 파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이형석=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02-761-3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