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관광개발 본격화
기사입력 1998년 03월 18일 15시 17분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관광 개발이 본격화된다.
목포 보경관광은 5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객실 50개 규모의 호텔 건축 공사를 다음달 10일 착공해 내년 4월쯤 완공할 예정이고, 흑산도 상라봉에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호텔은 청정해역의 해수를 이용한 해수사우나와 옥외 해수풀장, 노래방 등 가족단위 휴게시설과 세미나실 등 각종 시설을 갖춘 리조텔.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있는 흑산도 상라봉 전망대도 관광벌이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는 이동통신이 기지국 설치 조건으로 4억7천여만원을 들여 2층 규모로 다음달 착공해 오는 8월 완공한다.
흑산도는 목포항에서 1시간대의 쾌속선이 하루 평균 8회 왕복(성수기) 운항되는 등 좋은 교통여건을 갖고 있어 매년 3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개발제한으로 숙박시설 등이 낡아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