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 '포크 인생30년 결산' 합동공연
기사입력 1998년 03월 18일 15시 17분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의 음악인생 30년을 결산하는 `98 꿈의 작업' 콘서트가 펼쳐진다.
조동진과 더 클래식, 한동준 권혁진 낯선사람들 조동익밴드 장필순 등 포크음악계를 리드하는 음악인들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22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합동공연을 갖는다.
올해는 조동진이 지난 68년 `다시 부르는 노래'로 음악활동을 시작한지 30년을 맞은 해. `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 등 오랜 히트곡을 남긴 조동진은 이번 공연에서 지난 96년 발표한 `넌 어디서 와' 등을 부른다.
`꿈의 작업'에 함께 출연하는 뮤지션들도 장르별로는 포크 록, 스윙, 발라드, 퓨전 재즈 등 다양하지만 조동진의 그늘 아래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를 사랑해'의 한동준이 언더그라운드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날려온 권혁준과 이룬 듀오 엉클이 대표적인 경우. 이들은 최근 조동진이 제작을 맡은 데뷔앨범 수록곡인 `기쁨의 강' `그대와 함께라면'을 선보인다.
`마법의 성'의 더 클래식, `어느새'의 장필순, 이소라 이희진을 배출한 포크그룹 낯선 사람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특히 `아르바이트 가수'에서 최근 전업가수로 변신한 더 클래식과 강한 비트의 록을 지향하기 시작한 장필순의 무대가 눈길을 끈다.
또 조동진의 동생인 조동익과 함춘호 등 한국 정상급 세션맨들로 구성된 조동익 밴드가 공연의 전체적인 반주를 맡아 포크 록의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문의 (02)3474－2354
[송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