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광양제철고 '쇳물 승부차기'우승
기사입력 1998년 03월 18일 01시 18분
효창＝최성욱 전용준 기자
광양제철고가 제34회 춘계 남녀중고축구연맹전 남고부 패권을 차지했다.
광양제철고는 17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마지막날 결승서 득점없이 경기를 마친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강릉농공고를 7_6으로 꺾고 우승, 지난해 제26회 체육부장관배 우승이후 2번째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남중부에선 통진중이 남수원중을 3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양팀 감독의 말처럼 정말 `피 말리는' 경기였다.
전날 준결승서 출중한 개인기를 앞세워 용문고를 4대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른 광양제철고와 올 고교 최고의 조직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 강릉농공고는 연장전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스코어는 0_0.
100분간의 경기서 상대골문을 열지못한 양팀의 희비는 결국 승부차기로 가려졌다.
승부차기서도 양팀은 6_6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광양제철고 골키퍼 이완식이 강릉농공고 8번째 키커 김재천의 슈팅을 막아내며 긴 사투를 마무리 했다.
◇최종일 전적（17일．효창）
▲남고부 결승
광양제철고 0_0 강릉농공고
X7 승부차기 6〉
▲남중부 결승
통진중 3_0 남수원중
◇개인상
▲최우수선수＝김경일 ▲득점상＝김해출（7골） ▲감독상＝기영옥（이상 광양제철고） ▲응원상＝강릉농공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