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버랜드] 총맞고 사경헤매던 독수리 '기력회복'
기사입력 1998년 03월 17일 14시 42분
새봄 에버랜드 동물원에 경사가 났다.
작년말 용인에서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독수리(사진)가 최근 건강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총상으로 날개뼈가 부러졌던 이 독수리는 한동안 먹이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상태였으나, 에버랜드 동물병원의 정성어린 치료로 기력을 되찾은 것이다.
동물병원측은 독수리의 골절 부위에 부목을 대고, 영양제를 섞은 닭고기를 먹여가면서 치료를 해왔었다.
50여명의 수의사와 사육사가 3교대로 24시간 근무중인 에버랜드 동물병원에는 독수리를 비롯해 말똥가리 6마리와 너구리 2마리 등 6종 12마리의 동물 가족이 치료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