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윌헌팅] 인간의 모든 감정이 살아 숨쉬는 영화
기사입력 1998년 03월 17일 14시 42분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굿 윌 헌팅'은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화제작이다.
주연과 각본을 맡은 하버드대 출신 배우 매트 데이몬의 천재성이 빛나는 작품으로 역시 천재에 관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남자주인공 윌 헌팅(매트 데이몬)은 MIT 공대에서 청소를 하는 젊은이. 노벨상 수상자인 대학교수(스텔란 스칼스가드)가 공대생들에게 과제로 내준 고난도의 수학문제를 윌 헌팅은 청소를 하다가 복도 칠판에 단숨에 풀어나간다.
거리에서 폭력을 일삼는 망나니 윌 헌팅에게 수학문제만은 식은 죽 먹기였던 것. 대학교수는 윌 헌팅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교화하려고 하지만 그의 타고난 반항기는 주위사람들을 실망시킨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로빈 윌리엄스. 비뚤어진 천재역의 매트 데이몬과 심리학 교수역의 로빈 윌리엄스가 갈등을 겪다가 친해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여기에 하버드 의대에 다니는 매력적인 여자친구(미니 드라이버)와의 사랑이야기도 곁들여진다.
미국에서만 1억 달러가 넘는 흥행수입을 기록한 `굿 윌 헌팅'은 매트 데이몬이 하버드대 재학시절 문예창작 과목의 숙제로 낸 단편소설을 각색한 것.
이 비범한 시나리오는 미라맥스의 하비 와인스타인 부회장의 손에 들어가면서 작품화가 결정됐고, `아이다호' `투 다이 포'의 구스 반 산트 감독에 의해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로 만들어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