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월드컵 전용경기장 예정대로 상암동에 건설
기사입력 1998년 03월 17일 05시 27분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은 16일 오후 5시30분 청와대를 방문, 김대중 대통령에게 마포구 상암지구에 건설 예정인 2002년 월드컵축구 전용경기장에 대해 보고했다.
신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월드컵 주경기장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인만큼 대외적인 면을 고려해서라도 허술하게 처리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후손들에게 세계적인 행사인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를 남겨주기 위해서도 일본에 뒤지지 않는 훌륭한 경기장을 지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의 경제위기 등을 감안해 2002년 월드컵 개막전에 사용될 축구전용구장은 예정대로 상암지구에 건설하되 지붕의 면적을 최소화하는 등 경비절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오는 23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도 전용경기장 문제를 추가로 보고할 계획이다. X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