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은] '심은하 언니 닮았데요'
기사입력 1998년 03월 16일 15시 00분
신인 탤런트 홍세은(20．본명 김명선)이 `제2의 심은하'와 `아담의 애인'이란 두가지 닉네임을 동시에 얻고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맨발의 청춘'에서 청초한 모습이 그대로 심은하인데다, 사이버 가수 아담의 첫 CF인 LG음료 `레모니아'에서 상대역의 행운을 잡은 것.
`맨발의 청춘'에서 홍세은은 93년말 `다슬이'로 얼굴을 내민 심은하를 연상시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리 크지 않은 이목구비에 신비로운 순백의 인상이 영락없는 `마지막 승부'의 심은하를 닮았다는 것.
홍세은이 맡은 역은 리디아. 대대로 깡패인 장씨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 업보를 자신의 몸 하나로 씻어내려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처녀다.
배용준의 할아버지가 뒤늦게 아이를 본 소생으로 나이는 배용준보다 어리지만 고모뻘. 시골학교를 찾아와 홍세은의 자태에 감명을 받은 변우민이 아버지(박근형)의 복수를 결행할 때 갈등을 일으키게 하는 장본인도 홍세은이다.
`레모니아' CF에서 홍세은은 아담의 애인. 브랜드에 맞게 `레몬같은 여자'란 컨셉트로 자전거 뒷자석에서 봄바람에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상큼한 처녀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번 3월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 1m69의 늘씬한 키에 상큼한 마스크로 휘가로 쉬크 쎄씨 등 하이틴 잡지의 표지 모델 단골.
`내안의 천사' `토요일 전원출발－오 해피 데이' 등에도 출연했던 그녀는 이미 스스로 파악, `아름다운 그녀'에서의 심은하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