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감독됐다' 동의대 지휘봉
기사입력 1998년 03월 16일 15시 00분
롯데의 간판타자 출신 `자갈치' 김민호（37）가 부산 동의대 창단 감독에 내정됐다.
오는 19일 창단하는 동의대는 김민호를 감독으로 임명, 1년 동안 선수들을 선발해 내년부터 각종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호의 감독내정으로 아마야구에는 작년말 동국대 감독을 맡은 한대화 등 프로야구 스타출신들이 지도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동의대의 창단으로 부산의 대학팀은 동아대 경성대 등 3개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 84년 롯데에 입단한 김민호는 96년까지 통산 타율 2할7푼8리, 106홈런, 606타점을 기록한 강타자 출신.
현재 부산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에 재학중인 김민호는 `프로야구 선수의 컨디셔닝에 관한 연구'란 제목으로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호는 "스파르타식훈련으로 체력과 승부근성 기르기에 온힘을 쏟아 빠른 시일내 팀을 정상권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동의대의 창단으로 대학팀은 22개로 늘어났다.
[임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