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공동 48위 '부진'
기사입력 1998년 03월 16일 15시 00분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외신종합】 한국 여자골프의 `희망' 박세리（21．아스트라）가 미국 LPGA투어 웰치스 서클케이（K） 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에서 20위를 차지했다.
박세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란돌프파크GC에서 벌어진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13번홀（파 5）에서 홀컵 1.5m지점에 떨어뜨린 박세리는 14번홀（파 4）서는 2번째 퍼팅이 홀컵을 돌며 밖으로 나와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마지막 18번홀（파 5）에서 버디 하나를 추가했으나 더이상의 성적을 내지못해 결국 버디 3, 보기 3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는 목표했던 10위권 진입을 달성하진 못했으나 단점으로 지적되던 퍼팅불안을 해소해 오는 19일부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벌어질 `스탠더드 레지스터핑 골프대회'서의 상위입상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