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美-日서 연기 충전
기사입력 1998년 03월 16일 15시 00분
지난달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박중훈이 이달말부터 긴 외유에 나선다.
박중훈은 3월말 친할머니가 있는 LA로 건너간 후 자신이 유학했던 뉴욕 등지를 돌며 한달여 미국에 머문다는 계획.
이후 박중훈은 아내 윤순씨, 아들 배승군과 함께 처가가 있는 일본 나가노로 떠나 4개월 정도 체류한다는 스케줄을 짜놓고 있다.
지난 연말 박중훈은 `깜보'로 자신을 데뷔시켜준 이황림 감독의 `인연'에 출연한 이후 올해부터는 전면 활동을 중단한 상태. `흥행의 보증수표'로 불리며 그를 주인공으로 놓고 기획해온 작품들에 출연압박을 받아온 박중훈은 "근년들어 요즘처럼 마음이 편한 적이 없었다"면서 최근의 휴식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박중훈은 활동중단 선언 이후에도 수편의 영화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모두 거절하고 있는 상태.
박중훈은 "현재 입장에서 휴식기간을 정해놓고 싶은 생각은 없으며 `정말 이 영화다'란 작품이 나타날 때까지 1년이고 2년이고 완벽한 준비기간을 가진 후 팬들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