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화]박선영 방송활동 어려울듯
기사입력 1998년 03월 16일 01시 20분
이유현 기자
`정때문에'의 박선영(22)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박선영은 14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의 미용실에서 파마를 한 뒤 매니저 김기훈씨가 모는 그랜저 승용차(서울 51라 9598)로 귀가하던중 신사동 브로드웨이극장 앞에서 추돌사고를 내 전치 4주의 부상을 했다.
김씨는 가벼운 찰과상만을 입었으나 조수석에 탔던 박선영은 왼쪽 복숭아뼈 안쪽 인대가 파열됐다. 깁스를 푸는데만 3주 이상이 걸려 당분간 정상적인 방송활동은 어렵게 됐다.
사고는 매니저 김씨가 급차선 변경을 하는 외제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났으며, 박선영은 사고 순간 다리뿐만 아니라 머리를 부딪히고 오른손 중지손톱이 부러졌다.
박선영은 사고뒤 서울 강남병원에서 머리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서울 대치동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박선영은 오는 29일 방송되는 KBS 2TV의 `일요베스트－세여자 이야기'(극본 김도우 연출 이민홍)를 17일부터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사고로 촬영여부가 불투명해 졌다.
박선영은 "방송펑크를 낼수는 없다. 앉은 상태로도 가능하다면 촬영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목욕탕신, 거리신 등이 있어 예정대로 촬영하기는 어렵게 됐다. 96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의 대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끈 박선영은 작년 아침드라마 `하얀민들레'에 이어 지난 13일 끝난 KBS 일일연속극 `정때문에'에선 발랄한 신세대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교통사고로 당분간 정상적인 방송활동이 어렵게된 박선영이 대치동 집에서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X홍찬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