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벤치명암
기사입력 1998년 03월 16일 01시 09분
벤치명암
▲기아 최인선 감독＝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는데 초반에 부진해 애를 먹었다. 정규리그 같으면 변화를 줬을테지만 큰 경기인 만큼 선수들을 믿고 그대로 맡긴 것이 주효했다.
우리가 체력이 약한 팀이라고들 하는데 게임을 쉽게 풀면 많이 뛰어도 체력 소모가 적고, 반대의 경우는 적게 뛰어도 더 힘들게 마련이다.
4차전은 초반에 수비위주로 나가다가 막판에 몰아붙이는 작전을 구사하겠다.
▲대우 최종규 감독＝기아는 후반에 체력이 약한 팀이라고 판단하고 초반부터 체력 소모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그런데 반대로 우리 선수들이 오버페이스를 하면서 후반에 주도권을 넘겨준게 패인이다.
리드와 피닉스 두 용병에게 골밑을 자주 내준게 고전의 원인인데 4차전부터는 스텀을 내세워 피닉스를 철저히 막을 작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