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다른 사람과의 성생활 비교는 무의미
기사입력 1998년 03월 15일 15시 45분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자들은 다른 남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비교를 한다.어릴때에는 키를 대보고 사춘기 이후에는 목용탕에서 타인의 성기를 힐끔힐끔 곁눈질한다.
20~30대에 들어서는 '하룻밤에 몇번…'등 확인할수 없는 무용담을 떠들어대기도 한다.그러나 40대로 접어들면 기력이 쇠퇴를 감추지 못해 남들은 1주일에 몇번씩 성생활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지며 걱정한다.
사람은 스스로 성교를 몇번할것인가를 결정할수 있으며 성적 충동이 생길때마다 성교를 할 수도 있다.물론 성행위를 감당할 수 있는 신체적인 능력이 있고 없음은 별개의 문제다.
그러므로 성행위를 '몇번 할 것인가'는 '몇번이 적당한가'와는 다르다.생각날 때마다 성행위를 한다면 하루 1회이상도 가능하겠지만 만약 그렇게 한다면 무절제한 성생활이 된다.
성욕에 끌리는대로 하는 성해위는 한방성의학에서 가장 경계하는 성생활방식이다.결코 '적당한'성교횟수는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적당한 성생활'이란 정신적,육체적 손상을 가져오지 않는 적절한 성교 횟수를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다른 사람과의 성교 횟구 비교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다.
자신의 체력이나 건강의 정도에 맞춘 성생활의 영위는 건강 장수를 위해서,나이든 후에 성적 능력의 지속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역시 양생서로 유명한 당나라때의 '천금요방'의 방중보익편에서는 건강을 위해 더욱 엄격한 성생활의 절제를 요구하고 있다.
옛의서에는 '나이가 들면 혈기가 이미 약해졌으므로 성욕이 문득 동하게 되면 반드시 신중히 자제해야 하며 속이 시원하록 성욕리 이는 대로 방종하게 사정해서는 안된다.
한번 사정하지 않으면 성욕의 불이 한번 꺼지면서 몸안의 기름을 한번 아끼는 것과도 같다.
만일 나이가 들어 성욕을 절제하지 않으면 불도 곧 꺼지면서 기름 역시 아주 고갈하게 된다'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