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신문선씨 3억5천 CF모델
기사입력 1998년 03월 15일 15시 45분
지난해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서 감칠맛나는 해설로 주가가 폭등했던 신문선 MBC 축구해설위원이 광고계의 톱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신씨는 최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제약회사, 음료회사 등과 총 3억5천만원에 달하는 모델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계약을 확정지은 곳은 한독약품으로 6개월 전속에 1억원을 받고 무좀약 광고에 출연한다.
PCS사업자와는 1년에 1억4천만원의 조건으로 곧 계약서에 사인을 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탄산음료회사인 코카콜라와는 오는 6월 프랑스월드컵까지 축구에 관한 글을 게재해주는 조건으로 1억원을 상회하는 카피료를 받기로 했다.
신씨는 "지난해에도 광고제의가 엄청나게 들어왔지만 국가대표와 `붉은 악마'의 인기에 편승해 돈을 버는 것 같아 모두 거절했다"며 "그러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신문선 어린이 축구교실'이 재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부득이 광고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96년 오픈한 어린이 축구교실은 프로스펙스로부터 연간 3억원의 지원을 받아 꾸려왔으나 `IMF 한파' 이후 협찬금이 줄어들어 운영난이 예상되고 있다.
[전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