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준준결승] 동양 1승 남았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15일 15시 45분
`에어본' 전희철（25）이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대구 동양에 소중한 2승째를 안겼다.
동양은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98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3차전서 무릎부상중인 전희철（31득점 7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원주 나래를 87대81로 물리쳤다.
전희철의 `찰떡 콤비' 김병철도 21득점（3점슛 3개）과 함께 수비에서 나래 정인교（17득점, 3점슛 3개）를 악착같이 마크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이로써 동양은 5전3선승제의 준준결승서 2승1패를 기록,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4강의 준결승에 올라 정규리그 1위 현대와 챔피언결정전 진출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르게 된다.
4차전은 16일 오후 6시30분 대구에서 속개된다.
윌리포드（28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나래는 3쿼터서 극심한 슛난조로 패해 벼랑끝으로 몰렸다.
[대구=이사부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