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코치연수 19일 미국출국
기사입력 1998년 03월 15일 15시 45분
`헐크' 이만수（40．전 삼성）가 2년동안 미국 프로야구의 명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코치연수를 받는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만수는 CSMG 김종훈 부사장의 주선으로 98, 99시즌 동안 클리블랜드에서 코치수업을 받기위해 오는 19일 미국 시카고로 떠난다.
98시즌은 클리블랜드 산하 더블A팀인 아크론 애로스에서 유급코치로 뛰고 99시즌은 구단과 상의해 팀을 새로 정할 예정.
대우는 숙소와 생활비를 제공받는 등 미국 코치들에 준하는 수준으로 받는다.
이만수는 "그동안 연수받을 팀이 결정되지 않아 답답했는데 이제 시원하다. 같이 걱정을 많이 해주고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열심히 배워서 선수들과 함께 뛰고 고민하는 코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만수는 시키고에서 곧바로 플로리다로 이동, 5월말까지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하고 6∼8월까지 소속팀에서 코치로 활약하게 된다.
프로원년 멤버인 이만수는 84년 최초의 타격 3관왕（타격－타점－홈런）, 83,84,85년 홈런왕, 84,85,87년 타점왕에 올랐던 프로야구 간판스타.
프로 통산 16년동안 2할9푼6리를 친 이만수는 최다홈런（252개）, 최다타점（861개）, 최다경기 출전（1,449경기） 기록을 갖고 있다.
[신보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