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구천동 한풍루등 군 전체가 관광지
기사입력 1998년 03월 15일 15시 45분
금강 상류의 전북 무주군은 전체가 관광지다. 구천동과 무주리조트, 깨똥벌레의 고장인 설천면의 음나무와 삼공리의 반송 등 천연기념물, 남원의 광한루와 함께 전북의 `3한루'인 한풍루, 백제와 신라의 국경인 나제통문 등 명소가 많다.
산봉우리가 무려 3천개가 넘는 무주에는 산악자전거길이 무진장이다. 특히 적상산성∼양수발전소 길은 무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이면서 산악자전거 도전 코스로 유명하다.
적상산 위쪽에 상부댐(표고 850m)과 아래쪽에 하부댐(표고 250m)을 만들어 낙차를 이용해 발전소를 돌리는 양수발전소의 전망은 아주 시원하다.
읍내와 무주리조트 등을 한눈에 보는 이 길은 무주군수가 직접 산악자전거를 타고 종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부댐에서 안국사로 오르는 900m는 소문난 데이트길. 지난 95년 중창한 안국사는 숱한 국난속에서도 조선실록을 지켜온 명찰이다.
무주는 지난해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치르면서 도로망을 재정비, 전국 어디서나 차로 2∼3시간이면 도착하는 교통 요충지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