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뷰티센터'에 알뜰여성 북적
기사입력 1998년 03월 15일 15시 45분
화장품 회사가 판촉과 고객 서비스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뷰티 센터가 IMF 시대를 맞아 알뜰 여성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화장품 신제품을 무료로 사용하고 메이크업이나 피부_머리 손질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미용비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
나드리화장품이 지난해 11월 서울 압구정동에 오픈한 고객 미용센터 `나드리의 집'의 경우 사이버 21, 이노센스, 베르당 등 각종 화장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피부 상담, 메이크업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뷰티 스쿨을 개설해 피부 손질 및 제품 사용법에 관한 강좌를 실시하고 있는데 수강생들로 만원 사례를 빚고 있다.
나드리의 집의 관계자는 "하루 평균 20∼30통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며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했다.
태평양의 `아모레 코스메틱 하우스'는 히트상품과 신제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피부 상담실, 스킨 케어 교실, 메이크업 교실 등 고객 서비스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는 하루 평균 1천여명이던 이용 고객이 IMF 시대 이후 1천200∼1천500명으로 급증했다.
LG생활건강의 드봉 뷰티센터는 피부관리, 미용상담, 메이크업, 머리손질 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존화장품의 참존전문점 역시 마사지실과 스킨케어실 등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병원 기자]
